군에 따르면 인·허가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후청사의 경우 지난 1998년에 지어져 연한이 덜되어 유리문 출입문으로의 교체를 미뤄왔다.
이 때문에 이들 5개과 부서는 외부인들이 문을 열어보지 않고서는 속을 들여다 볼 수 없어 폐쇄적인 출입문에 많은 민원인들은 위화감이 들었었다.
이에, 취재진은 괜한 오해를 사지 않는 오픈된 출입문 교체 필요성을 제기했고, 그러한 지적이 있은 지 7개월여가 지난 지난달 군은 문화관광과, 건설교통과, 재난관리과, 산림자원과, 환경보호과 등 출입문을 오픈시켰다.
나무문을 유리문으로 교체하는 데 비용은 과당 153만원씩 총 770만원.
이같은 일부 과의 출입문 교체는 그 필요성을 지적한 본보의 여론 제기에 따라 이뤄졌다. 다만 보완이 필요한 전산실 등 방화문을 필요로 한 극히 일부 부서는 기존의 폐쇄된 출입구로 남겨졌다.
군 관계자는 “예산이 넉넉지 않은 군으로선 출입문 하나를 교체하는 데도 많은 심사숙고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며 “하지만 괜한 오해의 소지를 살 수 있는 폐쇄적인 출입문 교체에 공감을 같이했고, 그래서 유리 출입문으로 교체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