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향적봉 첫눈 올 ‘깜짝 추위’ 잦다

▲ 소설(小雪)인 23일 국립공원 덕유산에 15cm의 첫눈이 내려 장관을 이뤘다.

연합뉴스

올 겨울에는 큰 한파는 없지만 갑작스럽게 추위를 느끼는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기상대는 12월과 내년 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2월에는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기상대는 12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고 일시적인 찬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으며,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한두 차례 받아 기온의 변동 폭이 크고 대륙고기압 확장하면 서해안 지방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월에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으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교대로 받아 기온의 변동 폭이 크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소설(小雪)인 이날 무주 덕유산과 남원 지리산에서는 첫눈이 관측됐다. 덕유산은 15cm의 적설량을 보였고 지리산 정상 일부 지역에는 싸라기눈이 내렸다.

 

24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5~7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