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위상작가상에 한국화가 송관엽씨

제15회 전북위상작가상 수상자로 한국화가 경산(敬山) 송관엽씨(55)가 선정됐다. 전북작가 위상전 운영위원회(위원장 강신동)는 “호남화단 특유의 습윤한 기풍의 남종산수화풍과 실경산수화풍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에 주목했다”고 경산을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작품 속에서 지속적으로 표현했던 안개의 습윤한 화풍은 작가의 독자적 채묵의 특성을 바탕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운필의 힘이 더해져 그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전북위상작가상은 전주화방 이승목 대표가 매년 500만원을 쾌척해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상.

 

수상자로 선정된 경산은 김제 출신으로, 국립 현대미술관 등 초대전, 그룹전, 회원전 400여회의 전시회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전북도 미술대전 초대작?ㅍ?瑛㎰?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전북미술협회 기획·홍보분과 위원장, 전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회 한국화 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업미술가협회, 원묵회, 동이회, 현대자연회화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전과 시상식은 29일 오후 5시 30분 전주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