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이모저모 - 집회 상인들도 열렬한 응원

익산경찰, 원활한 진행 구슬땀

◇… 대회 첫날인 24일 군산시청에서 집회 중이던 공설시장 상인들까지 잠시 시위를 멈춘 채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첫날 대회 골인 지점인 군산시청 동문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군산시자원봉사센터 봉사요원들이 나와 천막을 설치하고 선수와 대회 관계자, 응원 나온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차를 준비했다.

 

특히 도착지점에는 공설시장 입점 문제로 군산시와 마찰을 빚으며 상인들이 천막을 치고 장기집회중 이었으나, 20여명의 집회 상인들은 선수들의 도착이 임박한 12시 30분부터 확성기를 끄고 응원까지 해줬다.

 

한 상인은 자신의 고향인 김제시 선수가 골인하자 “김제 파이팅!”을 외치며 동료 상인들과 함께 환호성을 지르는 등 잠시나마 시름을 잊은 모습이었다.

 

 

◇…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숨은 공로자인 익산경찰이 차량통제에 비지땀을 흘렸다.

 

익산시내 도로 곳곳이 공사 중이어서 차량통제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경찰은 선수가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지정된 장소에서 교통신호기를 점검하거나 주변 장애물을 정리했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익산역을 비롯한 시내권에서는 10여명의 경찰관이 집중 배치돼 자리를 지키며 대회의 원활한 진행에 아낌없는 열정을 보였다.

 

 

◇… 대회 첫날 일선 시군 체육회나 생활체육회 관계자들이 작전을 지시하거나, 응원을 펼친 가운데, 스포츠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진안군의 열성적인 응원전이 눈길.

 

특히 진안군 배병옥 문화관광과장과 생활체육회 김지수 사무국장은 구간, 구간을 계속 오가며 진안팀을 계속 응원했다.

 

이들은 선수단이 각 소구간 골인 지점에 들어오면 함께 달리거나, 출발을 앞둔 선수들에게 주행시 주의점 등을 꼼꼼히 주문하기도 했다.

 

위병기·이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