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역전마라톤 군산시 2연패

▲  제23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군산시 선수단의 마지막 주자인 박재훈 선수(전북체고)가 결승선에 골인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군산시는 6시간4분을 기록,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안봉주기자 bjahn@
▶ 관련기사 14·16면

 

제23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군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준우승은 정읍시, 3위는 남원시, 4위는 순창군, 5위는 전주시가 차지했다. 장수군은 감투상을, 진안군은 성취상을 각각 받았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가운데 지난 24, 25일 남원~전주~군산간 113.2km를 총 14개 구간으로 나눠 계주형식으로 치른 이번 대회에서 군산시는 6시간4분을 기록, 6시간8분47초를 기록한 정읍시를 따돌리고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군산시는 지금까지 치러진 23번의 대회에서 통산 6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고창군(7회)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했다.

 

올 대회를 포함, 지금까지 우승 횟수는 전주시 1회, 정읍시 4회, 익산시 5회, 군산시 6회, 고창군 7회 등이다.

 

첫날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군산시는 이틀째 경기에서도 서채원, 백승혁, 황태연 등이 각 소구간 1위를 차지한데다, 다른 선수들도 고루 활약하면서 정읍시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두드러진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정읍시 심종섭은 이틀 연속 최장거리 소구간에서 1위를 하면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아, 김완기-김병열-형재영으로 이어지던 마라톤 왕자의 계보를 잇게됐다.

 

심종섭은 노시완(전주시), 전상국(군산시), 형재영(남원시), 배인성(장수군), 유기택(순창군) 등 각 팀 에이스와의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지도상은 이동옥(군산시), 신인 선수상은 황태연(군산시), 감투상은 이대근(전주시)·엄병옥(임실군)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임세현(무주군)·김상기(정읍시)가 각각 차지했다.

 

 

※ 제23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구간 교통통제에 협조해 주신 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