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에서 서로 용기를 주는 행복한 자리”

무주군, 다문화 가족 화합한마당 행사 성황

▲ 26일 무주군 다문화가족 화합한마당 행사가 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무주군 다문화가족 화합한마당 행사가 지난 26일 무주읍 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관내 다문화가족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으로, 홍낙표 군수와 김준환 군 의회 의장을 비롯한 다문화가족들과 관내 초중학생 등 350여 명이 함께 했다.

 

모국 방문수기 발표와 시상 등 기념식을 비롯해 명랑운동회와 가족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나라별 홍보부스와 가족사진촬영부스가 마련됐으며 다문화가족 이름공모전도 함께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또한, 무주읍의 핑요수완니(32세·태국)가 다문화가족 화합상을 받았으며 필리핀(40명)과 베트남(30명) 여성들의 남편들이 각각 자조 모임상을 수상했다.

 

홍 군수는 “오늘 이 자리는 낯선 땅, 낯선 사람들 속에서 살면서 느끼게 되는 고충을 서로 이해하고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미래를 위해 용기를 주는 자리”라며, “결혼이민 여성들을 가족으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