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유치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28일 전북도 정헌율 행정부지사는 정례 브리핑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관해 해당 기업의 확답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이 지난주 프로야구 10구단의 모기업이 됐을 경우 각 계열사별 손익을 계산하며 긍정적인 논의를 했다는 것.
정 부지사는 이어 “기업의 최종 의사결정자와는 말이 잘 됐다. 이달 말 기업의 확답이 가능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원과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모기업 결정문제는 가장 민감한 사안으로, 끝까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모기업 결정이 임박해서 기업이 말을 바꾼 선례가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확신할 수 없다. 관계자들이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적어도 내년 2월께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전라북도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용일)는 전국 초·중·고·대학·프로팀 등 352곳의 야구팀에 도민의 유치 염원을 담은 편지와 야구공을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