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도보다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전북의 노인 대상 범죄를 줄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장전배 신임 전북지방경찰청장(48)은 28일 취임식에 앞서 간담회를 갖고 “고령 인구에 주력해 보이스피싱과 다단계 판매 등 노인들을 상대로 한 범죄와 노인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 청장은 “전북은 30%가 농경지로 농산물과 관련한 범죄 예방 및 검거에도 주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일선 경찰관들을 통해 듣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도민을 위하고 근무를 위한 성과주의’를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기강 문란행위나 자체사고에 대해서는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것 보다 사회적 기준이 엄격하다는 것을 알려줄 방침”이라며 “조직의 명예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수사권이 조정되면 좋은 점과 문제점을 잘 따져봐야 한다”며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는 것이지 권한을 원거나 밥그릇 싸움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장 청장은 간담회에 이어 지방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집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