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무효화, 끝까지 투쟁하겠다”

김제시민단체연합회, 시청서 기자회견

▲ 28일 김제시청 앞에서 김제시민사회단체연합회 회원들이 한·미 FTA 무효화를 주장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제시민사회단체연합회(상임대표 이봉원, 이하 연합회)는 28일 김제시청 앞에서 ‘미친매국협상 한·미 FTA 날치기 무효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또 나락 톤백(800kg) 30여개를 적재한 후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연합회(김제사람사는세상, 전교조김제지부, 김제농민회, 김제여성농민회,국민참여당김제시위원회, 민주노동당김제시위원회) 회원 20여명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10만 김제시민 이름으로 한·미 FTA 무효화 투쟁을 선포한다”면서 “김제와 같이 농업을 기반으로 사는 소도시의 생존을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는 한·미 FTA는 국민의 민의도 반영되지 않고, 불공정한 독소조항들도 수정되지 않은, 한·미 간 이익 균형을 깨어버린 불공정한 협정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는 10만 김제시민들과 농민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의 모든 세력들과 연대하여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국농업에 대한 사망선고를 내린 한·미 FTA 무효화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면서 “우리는 민의를 거스르고 시대를 역행하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한나라당을 국회에서 몰아내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합회는 오는 29일과 내달 2일 이틀동안 홈플러스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한·미 FTA 무효화 선전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