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58회)와 경찰대(1기)를 졸업하고 1985년 경찰에 입문, 경찰청 과학수사과장·대테러센터장·경비과장, 서울 기동본부장·경비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경찰청 경비국장을 지냈다.
장 청장은 경비국장 시설 건국 이래 최대행사였던 ‘G20 정상회의’를 1년여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물의 없이 유연하게 치러내는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 대외적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경찰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한몫을 했다는 게 경찰 관계자들의 평가다.
또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불거졌던 전·의경 구타 및 가혹행위와 관련해 전·의경 생활문화 개선을 통해 올 1월 76건이었던 구타 및 가혹행위를 9월 1건, 10월에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의경들을 대상으로 단체생활 에티켓을 가르치고 대원 간 융합을 이끌어 내 화목한 부대생활 문화를 정착시켰다.
평소 ‘치안의 과학화’를 주창하는 장 청장은 범죄심리학, 법생물학 등의 전문가를 특채로 채용하는 등 범죄분석관과 검시관을 확대, 경찰의 과학수사 분야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