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부터 9일동안 진행된 이번 행정사무감사특별위의 감사에 대해 일각에서는 군정에 대한 꼼꼼한 지적과 대안제시에 나섰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반면 별다른 이슈를 선점하지 못한 채 평이하게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도 두드러진다.
군의회는 이번 감사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후 농림어업분야에 닥칠 위기와 돌파구 마련을 위해 친환경농업 중점육성 및 복합영농 체계의 구축 등을 점검했으며, 격포함상공원의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갈수록 증가되는 다문화가정 지원방안, 인구감소방지 대책, 지역인재 육성 방안, 공유재산의 철저한 관리, 관광객 유치를 위한 친절교육 및 시설확충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보충감사를 통해 군정 역정시책인 ‘농어가소득 5000만원 이상 5000호 육성’에 대한 마스터플랜 조속 마련과 세부계획 수립을 주문하는 한편 한·미 FTA 국회비준안 통과에 따른 대안으로 초저비용농법을 위한 가축사육 복합영농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박천호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은 “감사기간동안 잘못을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해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대안을 제시한 부분은 군정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