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신협의 조합원은 은행의 고객, 혹은 주주와 전혀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은행 고객은 단순히 은행을 이용하는데 그치고 있을 뿐 경영에 참여하거나 금융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신협의 조합원은 대표자를 선출하거나 조합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총회를 통해 금융서비스 등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은행의 주주는 소유지분에 비례해 투표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의사 결정에 대주주의 의중이 큰 영향을 미치지만 신협의 조합원은 소유지분과 상관없이 1인 1표만을 행사할 수 있어 공정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신협의 출자 배당금이 전액 조합원에게 환원되기 때문에 지역 내 자본으로 선순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순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신협의 모든 예금은 ‘신협예금자보호기금’에서 원금과 소정의 이자 포함 1인당 5000만원까지 안전하게 보장 된다. 특히 신협은 대표적인 서민지원금융기관으로서 문턱 높은 은행과 달리 저소득 및 저신용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실제 도내 신협은 지난 2009년 영세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특례보증대출 전국 1위, 2010년 전국 종합평가 2위, 서민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는 공제실적 2년 연속 전국 1위의 뛰어난 실적을 올리며 서민금융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햇살론 대출도 10월 현재, 4만2000명에게 3900억원의 대출이 시행되는 등 사업운영과 생활을 영위함에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 및 자영업자들에게 ‘가뭄의 단비’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 문화후생 지원 등 소외된 이웃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조합별로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돕기와 조합원을 위한 잔치를 벌여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0월 도내 101가구에 총 3만300장의 연탄 기부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현재도 전주KCC프로농구단과 ‘사랑의 3점슛’프로모션(3점슛 1개당 쌀 10Kg적립, 연말 불우이웃에 전달)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올 초 봉사활동의 확실하고 조직적인 추진을 위해 전북신협 ‘나누미봉사단’을 발족하고, 지역별로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봉사활동에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