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오페라단‘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서 진기록 최우수 작품상·남자 주연상·연출가상‘3관왕’

▲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사)호남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논개’.
창단 25주년을 맞은 (사)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이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창작 오페라 ‘논개’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위원장 이긍희)와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회장 김학남)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클래식타임즈와 싸이앤월드가 주관한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호남오페라단의 ‘논개’가 전체 15개 수상 부문 중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남자 주역상, 연출가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우수 남자 주역상은 이작품의 최경회 장군을 연기한 테너 이정원씨, 연출가상은 정갑균씨가 차지했다.

 

(사)호남오페라단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창작오페라‘논개’는 올해 2회를 맞은 ‘2011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의 참가작을 창작오페라로 탈바꿈한 작품. 2006년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최우수작으로 선정됐고 2007년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았으며 전국의 뛰어난 오페라 가수들을 오디션 해 작품의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조선 시대 논개의 이야기에 판소리·국악관현악·서양관현악 등 동서양 음악을 한데 아울렀다는 점에서 기존 호남오페라단의 음악적 색깔을 완성도 있게 보여줘 주목을 받았다.

 

호남오페라단은 지난해 제3회 오페라 대상에서도‘흥부와 놀부’작품으로 소극장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6일 오후 8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