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전주서 전지훈련

전주시 야구협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기폭제 기대”

전주시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추진중인 가운데 전주시야구협회(회장 강웅석)가 야구붐 조성의 일환으로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의 전지훈련을 전주에 유치했다.

 

고양원더스 소속 50여명의 선수단은 지난주말부터 전주에 캠프를 차리고, 전주야구장 등지에서 맹훈련에 돌입했다.

 

김광수 전 두산 감독대행과 신경식 전 두산 타격코치, 박상열 전 SK 투수코치, 곽채진 전 신일중 코치, 조청희 전 한화 코치 등 선수와 코치진은 내달 중순까지 전주에 머무르며 전지훈련을 하게 된다.

 

특히 김성근 전SK 감독이 오는 12일 고양원더스 감독으로 공식 취임하면, 곧바로 전지훈련에 동참, 직접 조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주야구구장은 종전 쌍방울이 홈 구장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이번 전지훈련에 이어 고양원더스는 내달 중순부터 한달이상 일본 전지훈련도 구상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고양이 번외경기로라도 퓨처스리그(2군리그)서 뛰게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강웅석 전주시야구협회장은 “고양원더스가 전주야구장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것은 옛 쌍방울 팀의 부활을 연상케 한다”며 “프로야구단 창단을 위한 붐 조성에 하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