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가 내수를 중심으로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6일 ‘2011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 보도자료에서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3.4%에 이어 두 분기 연속 3%대 성장에 그친 것이다. 3분기 경제는 내수 부문의 성장속도 둔화가 두드러졌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를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2009년 3분기 0.4% 이후 가장 낮았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25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했다.
한은은 실질 GNI 증가는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축소되고 실질 GDP가 성장세를 지속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