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7일 전국 일제소독의 날을 맞아 철새 도래지 주변과 가축 밀집사육지에 대한 예찰·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축산관련 사업장과 축산농가의 일제소독을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소독을 주 2차례로 강화하는 한편 14개반 23명으로 구성된 도 점검반은 축산사업장을, 각 시·군 자체점검반은 축산농가에 소독 점검을 실시한다. 이들은 소독시설 미설치, 소독실시 기록부 미작성 등의 위반사항을 발견했을 경우 사업장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적정한 소독이 이뤄지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0월 말 도내 만경강, 금강을 포함한 전국 철새도래지 9곳에서 야생 조류를 포획해 AI 검사를 했다. 그 결과 2871건의 시료 중 만경강 인근의 조류를 포함한 44건에서 저병원성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저병원성 AI는 전염성이 없고 폐사할 가능성도 거의 없는 바이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