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하 소리전당)이 운영하는 청소년교향악단이‘2011 송년음악회’를 연다.
‘아쉬움과 희망을 나누며’를 주제로 한 이번 음악회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진행해온 독주회 시리즈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애(전주기전대 겸임교수)와 첼리스트 이송희(대전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연주자)의 협연 무대로 마련된다.
2004년 ‘유스오케스트라’로 창단된 청소년교향악단은 13세부터 23세까지 클래식 전공을 염두에 둔 학생들(75명)이 김종헌 상임 지휘자의 지도로 매주 목요일 소리전당 지하 연습실에서 꾸준히 연습해오고 있다. 어느덧 성장해 대학에 진학하고 국내 시향 단원이 되어 떠나는 단원들과 빈 자리를 채우는 새로운 단원들로 맥을 잇고 있지만, 중학생 보다는 대학생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이 아쉽다.
차이코프스키의 ‘이태리 기상곡’,‘교향곡 4번 4악장’, 요한 슈트라우스의 ‘집시 남작’ 서곡 외에도 김은애씨의 비발디의 사계(四界)‘겨울’ 을 바이올린으로 만나고 이송희씨의 막스 부르흐의 ‘콜 리드라이’(신의 날)을 첼로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송희는 독일 퀼른 국립 음대를 16세 최연소로 입학해 학사와 석사를 최우수로 졸업, 영국 왕립음악원 교환학생으로 수석 졸업한 뒤 독일 퀼른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는 등 국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다.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청소년교향악단 ‘2011 송년 음악회’ = 10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