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동호인·시민, 화합 한마당 잔치로 승화

23개 클럽 1000여명 출전… 이리클럽 종합우승… 남녀노소, 평소 갈고 닦은 실력 발휘에 ‘구슬땀’

제11회 전북일보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18살 최연소 참가자부터 고령의 68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가르는 시민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치뤄졌다.

 

전북일보 주최, 익산시배드민턴연합회(회장 박종대) 주관으로 11일 익산 배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이한수 시장과 박종대 의장, 장오준 의원, 손선규 농협익산시지부장, 전북일보 김남곤 사장·한제욱 총무국장·김재호 편집국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배드민턴 동호인 및 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전북일보 김남곤 사장은 대회사에서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심신을 보다 굳건하게 증진시키는 기회의 폭을 넓히고 동호인간 새로운 사교의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북일보기 배드민턴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면서 “평소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땀방울을 흘리며 정겹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서 이한수 시장은 “배드민턴 발전의 중심에 서 있는 익산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경쟁을 뛰어넘어 마음의 문을 열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시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대 국민생활체육익산시배드민턴연합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간 틈틈이 연마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경기장 내에서는 경기규칙을 준수하면서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고, 경기장 밖에서는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지역 23개 클럽 1000여명의 선수가 출전, 토너먼트전으로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는 이리클럽(회장 김병재)이 종합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위는 궁동클럽(회장 남기헌), 3위는 마한클럽(회장 최길식)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전북일보사는 익산 지역에서 생산된 쌀 ‘탑마루’를 비롯해 배드민턴 용품 등을 시상품과 경품으로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