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임차인 유치해 상가 가치 올려야

요즘 곳곳에서 신축상가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공급이 증가하는 상황과는 반대로, 상가의 최종 소비자인 임차 자영업자들의 영업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투자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상가는 임차 자영업자들이 내는 월세가 근간이 되는 상품이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부진에 임차인의 월세부담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상가의 임대료도 낮아지는게 시장의 원리일 것이다.

 

문제는 내년도 경기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현장에서는 이미 상당수 점포의 권리금이 크게 떨어진 상태이고, 임대료 하향 조절을 요구하는 마찰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상가의 투자관점을 처음부터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매매차익을 목적으로한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상가는 임대수입을 추구하는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신규분양 상가를 중심으로 가상의 기대수익률에 근거하여 선투자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전매를 염두에 두고 있어 우량 임차인 유치 노력보다 재매각에 관심이 많은게 문제다.

 

흔히 상가는 목이 70%라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목이 좋아도 우량 임차인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면 상가의 성쇠는 달라질 것이다. 특히 요즘같은 불경기일수록 임차인이 소중하다. 옥계공인중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