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농업기술센터 및 마령면사무소 직원 20여명은 13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령면 화전마을 안석구씨의 고추밭(3300㎡)을 찾아 고추포장과 고추대, 그리고 비닐을 제거하는 등 농가일손을 도왔다.
내년 고추농사를 잘 짓기 위해서는 병원균이 월동하지 못하도록 잔재물을 처리해야 하는 게 급선무다. 특히 올해 극성을 부렸던 탄저병은 열매나 잎을 방치할 시 95%이상 월동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관내 많은 고추재배 농가들은 일손이 태 부족해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군 직원들의 이날 농가일손돕기는 그런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