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네트워크]‘원조의 맛’ 전주 콩나물 유통망 확대



전주의 한 콩나물국밥집.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빕니다.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콩나물국밥을 찾는 발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숙취해소에 좋은 것 같아 자주 먹습니다"(김영원, 서울 신당동)

"시원하고 뒷 맛이 깨끗해서 자주 찾아요"(김윤신, 전주시 덕진동)

전주콩나물국밥은 전주에 오면 한번쯤 맛을 봐야 하는 지역 대표 음식으로도 유명합니다.

전주비빔밥에도 콩나물이 들어갑니다.

비빔밥 나물 중 가장 먼저 얹어지는 콩나물은 비빔밥의 아삭하고 고소한 식감을 내는 중요한 재룝니다

인터뷰-박병학(비빔밥업소 조리장)

"전주 콩나물이 구수하면서도 연하고 그런 맛을 내줬거든요. 콩나물국이나 콩나물국밥이나 비빔밥이나 다 콩나물이 많이 들어갑니다"

이렇듯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에는 콩나물이 빠지지 않습니다.

지난해 국내 한 연구소가 전주콩나물과 다른 기업체 콩나물, 수입콩으로 재배한 콩나물을

대상으로 성분 분석을 해보니, 식이섬유와 칼슘, 비타민 B1 등 대부분의 성분이 전주콩나물에

월등히 많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양동혁(전주콩나물영농조합법인 조합장)

"토양이 좋아서 콩의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물 맛이 뛰어나서“

전주콩나물의 명성을 인정받아 전주지역 농가들이 생산하는 전주콩나물이 국내 최대 편의점업체와 납품계약을 맺는 등 유통망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전주8미로 꼽히는 전주콩나물을 이제는 전국의 소비자들도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