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공연으로 모차르트의 '자장가' 등 클래식 명곡을 비롯해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등성가곡, 프랑스 민요, '넬라 판타지아' 등 대중적인 팝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올린 솔리스트 출신 끌로띨드 세벨트가 새로운 지휘자로 임명돼 꾸민 첫 아시아 투어 무대로 국내에서는 서울, 울산, 청주 등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해 내한공연 때 천상의 목소리로 영화'미션'의 주제곡인 '넬라 판타지아'를 불러 찬사를 받았던 보이 소프라노 오브 보두앙도 함께 온다. 1906년 프랑스 알프스 산맥의 한 수도원생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10~13세 소년 24명으로 구성, 하얀 성의(聖衣)를 입고 나무십자가를 가슴에 걸고 무반주로 노래를 부르는 데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1931년 카네기홀 공연을 통해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후 미국·캐나다·유럽 주요 도시 투어를 통해 세계 최고의 합창단으로 자리잡았다.
△ 2011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콘서트 = 16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문의 063)270-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