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어르신 탁구교실 '인기'

순창군이 장수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을 위한 생활체육이 활기를 띠고 있다.

 

순창읍 남계리에 위치한 노인복지관 4층에는 탁구동호 회원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룬다.

 

60세 이상 어르신 30여명이 매일 나와 탁구를 하고 있는 이곳은 매주 수요일이면 익산에서 코치생활을 하고 있는 실업선수 출신 정희정씨(39·여·익산)의 코치를 받기 위해 어르신들로 북적인다.

 

4년째 이곳 복지관에서 코치를 담당한 정 코치는 5년전 순창에서 잠시 거주했던 것으로 순창과 인연을 맺으면서 익산 먼거리지만 수요일마다 기쁜 마음으로 달려온다고 한다.

 

회원 중 가장 연세가 많다는 최정열씨(77·순창 남계)는 7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4년전부터 시작한 원년멤버로써 "건강이 안좋았었는데 탁구를 하면서 많이 회복됐다. 나이 들면서도 할수 있는 운동인 탁구는 운동도 많이 될 뿐 아니라 여러회원들이 모여서 운동하기 때문에 삶에 활기가 넘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