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1일 한 남성이 부산 영도 경찰서에 찾아왔다. 그는 도대체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달라며 하소연했다.
경찰이 그의 지문을 확인하고 실종자 신고자 명단과 대조해 본 결과, 이틀 전 실종 신고자 명단에 올랐던 인물과 정확히 일치했다. 그는 10월 9일, 차를 몰고 신갈 IC 부근을 지나며 아내에게 '조금 있다 집에 갈 거야'라는 전화통화를 끝으로 사라졌는데, 정말 자신을 잊어버린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