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아픔 끌어안은 렌즈의 감동

연합뉴스 주최 국제보도사진전 전주展 개막

▲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유엔 새천년개발목표를 위한 연합국제보도사진전'에 김완주 지사와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 및 참석자들이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연합뉴스 주최 국제보도사진전이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층 전시실에서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김호서 도의회 의장, 송하진 전주시장, 김춘진·장세환·유성엽 국회의원,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등이 테이프 커팅에 참여했다.

 

서울 전시회 이후 부산·대구·광주·대전·춘천·제주 등 지방 8개 도시의 순회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국제적 이슈가 된 지구촌의 오늘을 생생하게 읽을 수 있는 자리로, 22일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아이티에 콜레라가 창궐해 5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현장을 잡은 대상작'콜레라 희생자들'(AP통신 에밀리오 모레나티 기자) 등 80여 수상작들을 만날 수 있다.

 

또 파키스탄 북서부에 닥친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어린이들의 비참한 환경, 등굣길 위험한 다리를 건너는 어린이들, 야외에서 공부하는 여성들, 의료시설이 미비한 아프리카 오지의 임산부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회에 출품돼 진한 아픔을 갖게 만든다.

 

주최측은 국제보도사진전 수익금 전액을 유엔의 재난구조, 빈민구제, 환경보호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