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공무원노동조합장 선거 '3파전'

1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제6대 진안군공무원노동조합장 선거'에 김정수(56·시설6급) 현 노조위원장과 장현우(48·농업6급) 전 노조위원장, 박희정(45·기능8급) 현 사무처장 등 3명이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단독 추대 형식으로 진행됐던 예전 선거와 달리, 신·구세대간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 김 위원장의 '5선 고지'점령에 '40대 기수론'이 얼마나 먹혀들지가 관전포인트다.

 

18일 진안공무원노조에 따르면 현 김 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2월 말로 만료됨에 따라 이후 새로운 노조위원장을 뽑아야 한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곽동원 마을만들기 담당을 위원장으로 한 선거관리위원회(13명)를 꾸린 군 공노는 오는 21일 선고공고에 이어 내년 1월 2일께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등록 입후보자는 이를 전후로 한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필요시 합동연설회를 거치게 된다.

 

이후 군 공노 선관위는 내년 1월 17일 본청 상황실, 사업소 및 읍·면사무소를 돌며 46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비밀투표를 하게 되며, 개표완료 즉시 당선자 결정을 공고할 계획이다. 다만 선거일은 예정일로, 변경될 수도 있다.

 

선거일정이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현재 군 공노 안팎에서는 현 김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 2명 등 3명이 거론되고 있거나 출마 예상 당사자가 뜻을 밝힌 상황이다.

 

진안읍 출신의 현 김정수 위원장은 지난 2002년부터 초대 노조위원장을 맡은 것을 비롯 2대, 3대, 5대 등 4선을 한 관록의 소유자다.

 

진안읍 산업담당을 맡고 있는 장현우씨(성수면 출신)는 현 김 위원장이 도연맹 노조위원장을 맡으면서 자리를 비운 2007년과 2008년 사이 4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현재 본청 환경보호과에 근무중인 박희정씨(진안읍 출신)는 조합원 권익향상과 후생복리의 첨병역할을 하는 사무처장직을 2번이나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