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네 번째 이어지는 기획 공모전은 공모를 거쳐 선정된 3개의 전시로 꾸며진다. 그 하나는'신세계'展(1.2 전시실). 유목과 도시, 이산, 여성 등의 이미지를 통해 현대인들의 정체성을 자각하며, 시대의 아픔과 고독 그리고 작가 본인의 삶의 존재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일종의 또 다른 '신세계'를 표현하고 추구하는 전시다. 강제욱 김태정 백지순 서진옥 이상훈 전재홍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그 둘은 기획은 '전북의 자연 - 강, 산, 바람에게 말을 걸다'展(5전시실). 과거의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잃고 훼손되어 가는 전북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한 기획이다. 방의걸 정승섭 김문철 이재승 김승학 이철규 홍성녀 등 27명의 작가들이 도내 각 시군을 찾아 스케치한 작품들로 꾸려졌다.
전혀 다른 색깔의 또하나의 기획전은'유령의 집'展(3, 4전시실). 여기에는'공포'를 자극하는 소재들이 등장한다. '유령'이란 키워드를 대명사로, 관람객들과 재미있고 친숙하게 소통하려는 작가들의 위트 있는 표현방식이 눈길을 끈다. 광모, 김동현, 김청진, 변윤희, 박선민, 임윤수, 이재헌, 한승구, 채우승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기간 중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무료 체험과 선물 증정, 마술쇼 공연 등의 좀 더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도립미술관 2011전시기획공모전=16일부터 2012년 1월 8일까지(개막식 16일 오후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