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눈으로 찍은 아름다운 세상

전주 영상회 회원전, 23일까지 옵센갤러리

▲ 강용구作
세상에는 다양한 피사체가 있다. 생동하는 자연, 아름다운 풍경, 근사한 건축물…. 하지만 찍는 자와 찍히는 대상 사이에 교감이 가능한 피사체는 오직 사람뿐이다.

 

전주 영상회(회장 서효석)가 '아름다운 사람과 자연들'을 주제로 스물여섯번째 회원전을 열고 있다. 다문화 가정과의 만남에 초점을 맞춘 이번 전시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대한 편견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자리. 회원들은 언어는 달라도 '사랑'으로 통하는 가족들의 환한 웃음을 담은 작품들을 내놓았다.

 

참여 회원은 강용구 김대만 김영훈 김용규 김운영 박종권 서효석 이권일 이준택 이찬복 허정길씨와 특별 회원인 김덕진 민병석 백진길씨. 신입 회원을 제외하고는 사진 촬영 경험이 20년 이상 된 수준급 전문가들이다. 지난해 잊혀져가는 불교문화유산을 조망한 데 이어 올해는 다시 사람들로 따뜻한 앵글을 선물했다. 서효석 회장은 "항상 부족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작품을 염원하는 다짐과 격려의 전시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제26회 전주 영상회 회원전 = 23일까지 전주 팔복동 옵센갤러리. 문의 010-3653-0062(박종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