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야권과의 통합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고, 인적쇄신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완전개방국민경선제 도입 등의 새로운 실험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12월 14일 국회 장세환 의원(전주 완산을·민주당)은 "저의 기득권 포기가 야권통합의 성공적 완결에 불쏘시개가 되길 바란다"며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야권의 텃밭이랄 수 있는 호남에 지역구를 둔 현역 의원 가운데 첫번째 선언으로,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의원들은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현역 의원 전체의 물갈이론으로 확산될지에 잔뜩 긴장했고, 2012년 총선을 4개월 앞둔 전주 완산을 지역의 선거판도는 크게 출렁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