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시민의 발…버스 보조금 지원 큰 이슈

▲ 민주노총의 파업 와중에 4월 22일 한국노총까지 전면적인 운행 거부에 들어가면서 전주지역 시내버스가 임시 차고지인 전주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멈춰 서 있다.

△시내버스 파업 종료…전북고속은 계속… 지난 2010년 12월 8일 새벽 시작된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의 전주시내버스 파업사태가 140일만인 지난 4월 26일 끝났다.… 이 기간 전주시는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발은 여전히 불편했다.… 노조 인정 등의 문제로 줄다리기를 하던 노사 양측은 합의서를 통해 정상 운행을 시작하고도 원만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노조측이 행선지 안내판과 요금함을 부착하지 않고 버스를 운행하기도 했다.… 버스 파업의 여파로 보조금 지원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고 보조금 책정과 집행의 적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전주 시내버스 파업 종료에도 불구하고 같은 날 시작됐던 전북고속버스 파업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법을 찾지 못하고 해를 넘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