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해 상대방 패 보며 인터넷 포커게임

PC방 해킹프로그램 설치 40대 입건

전주 덕진경찰서는 21일 일명 '돋보기' 해킹프로그램을 PC방에 설치한 서모씨(41)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악성프로그램유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달 11일부터 3일간에 걸쳐 전주시 팔복동 노모씨(43)의 PC방 18대의 컴퓨터에 인터넷 포커게임 중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돋보기' 해킹프로그램을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서씨는 인터넷 상에서 알게 된 A씨로부터 "해킹프로그램을 PC방에 설치하면 프로그램 원본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인터넷 포커게임에서 부당이득을 챙기기 위해 서씨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A씨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