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8일 새만금교통㈜ 폐업이후 부안군-새만금교통 노조와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모적인 집회활동 중단'을 촉구하는 부안지역 사회단체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부안군여성단체협의회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새만금교통 노조가 군청 앞에서 석달 동안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군정이 마비되고 그 피해가 군민들에게 돌아가는 현실을 더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군정이 원활하게 추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조측은 군민에게 피해가 가는 소모적인 집회활동을 중단하고 현실에 맞는 합리적인 취업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부안군은 새만금 버스 회사의 폐업으로 부족한 버스를 적정하게 증차하고 폐업으로 실업자가 된 노동자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현 노조의 문제를 다른 목적으로 이용,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는 세력에 대해 단연코 배격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안군여성단체협의회는 부안군새마을부녀회, 전북내사랑꿈나무부안지부, 한중여성교류협회부안지회, 대한적십자사 부안지회, 주부클럽부안지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장을 비롯한 13개 읍·면 분회장들이 성명서를 내고 "군정의 원활한 운영과 군민의 평화로운 생활을 위해 소모적인 집회활동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