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환율이 26일 장중 달러당 6.3160 위안까지 떨어져 1993년 이후 17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등 현지 매체들이 27일 보도했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인민은행이 고시한 중간가격인 6.3167 위안에서 거래가 시작됐으나 장중 6.3160위안까지 떨어진 뒤 다시 상승, 6.3198 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최저치는 지난 1993년 중국이 정부 환율과 시장 환율을 통일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위안화 가치상승은 기본적으로 중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지만 여기에는 중국 인민은행의 의중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