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보다 '보기창'이 좋아요

△ 보기창

 

'보기창'은 '뷰파인더'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뷰파인더(viewfinder)'는 카메라에 눈을 대고 피사체를 보는 부분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뷰파인더'는 사진에 포함될 대상물의 영역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하는 사진기의 부품을 지칭하는 것인데, 사진기에서, 촬영 범위나 촬영할 사진의 구도, 초점 조정의 상태 등을 보기 위해 눈으로 들여다보는 부분 또는 카메라에 붙어 있는 작은 텔레비전 화면을 가리킨다.

 

△ 파인더와 뷰파인더

 

'파인더(finder)'와 '뷰파인더(viewfinder)'는 같은 뜻으로 쓰이는 영어 단어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파인더'보다 '뷰파인더'라는 말이 더 많이 쓰이고 있다.

 

디지털 사진기는 필름 사진기와는 달리 필름이 따로 필요하지 않으며 찍은 사진을 바로 액정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진을 찍을 때에도, 필름 사진기는 사진기에 눈을 대고 사진을 찍어야 하지만 일반적인 디지털 사진기는 보기 편한 액정 화면을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광학 파인더와 전자식 파인더

 

파인더에는 광학 파인더와 전자식 파인더가 있다. 광학 파인더는 사물을 반사경으로 반사시켜 사물 그대로의 느낌을 준다. 하지만 전자식 파인더는 반사경을 통하지 않고 앞에 있는 피사체와 풍경을 디지털 액정디스플레이처럼 광학 파인더에 전자픽셀로 재현한다.

 

최근에는 전문적인 사진작가가 아니라도 전문가들이 쓸 법한 '디지털 일안 반사식 사진기(DSLR)'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사진기는 보급형 디지털 사진기와는 달리 사진기에 눈을 대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

 

△ 이렇게 쓰세요

 

전자식 보기창은 다양한 사진 정보를 띄울 수 있다.

 

광학식 보기창은 배터리 소모량이 적다.

 

하이브리드 보기창은 전자식과 광학식 모두를 사용할 수 있다.

 

/전주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