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2012년 군정설계

WHO 건강도시 가입 추진아토피사업 집적화 홍삼 수출 확대

▲ 송영선 군수
진안군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도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 1월 중 건강도시 학술연구 용역을 발주해 건강증진 중·장기 전략개발을 수립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50주년 군민의 날에 생태건강도시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에코에듀센터가 준공되는 6월 환경부에 아토피프리클러스터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건립 타당성에 대한 설득 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고품질 인삼 생산 기반을 확충하면서 홍삼 명품화, 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미 FTA 비준안 통과 등 수입개방에 대비해 고품질 유기농산물 생산, 유통구조 개선 등 농업의 자생력을 확보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인재 양성사업 등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군정 전 분야별 사업을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 생태건강도시 WTO 가입 추진

 

세계 생태건강도시로 인정받기 위해 WHO의 인증 획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2월 중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각 실과소별로 생태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자료를 구축하기로 했다. 용역결과가 나오는 9월께 일본에 위치한 '서태평양 지역건강도시연맹'에 가입신청을 할 예정이다.

 

 

△ 아토피클러스터 타당성 확보

 

아토피클러스터 사업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조림초등학교와 에코에듀센터 인근으로 아토피 관련 사업을 집적화 하고, 사업 규모 및 내용을 보완·조정하는 내실화 작업을 마쳤다.

 

오는 6월 에코에듀센터가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환경부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며, 이 후 중앙부처 정치권을 상대로 한 설득작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2014 진안아토피프리세계엑스포 밑그림 완성

 

2014 진안아토피프리세계엑스포는 아토피프리 선도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아토피프리세계엑스포는 '진정한 안식처, 아토피 없는 공간, 인류의 신(新) 르네상스'라는 주제로 개최할 계획이다.

 

 

△ 한미FTA 파고, 경쟁력 강화 관건

 

진안군은 피해가 심할 것으로 우려되는 축산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수입개방의 파고를 극복할 수 있는 최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진안군의 축산 규모는 한육우 1만500두, 돼지 7만224두, 닭 303만수로 다른 자치단체보다 규모는 작다. 하지만 축산분야에 1000여 농가가 종사하고 있고, 이에 따라 축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조사료 증산, 축산업 규모화 현대화를 위한 시설확충, 가축사육여건 개선, 분뇨처리시설 확충, 구제역을 비롯한 가축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해 왔다. 또한 정부의 FTA대책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농업인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 홍삼산업, 개발·수출·기업유치

 

진안하면 홍삼이 유명하다. 진안군이 주력산업을 홍삼·한방산업으로 삼은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홍삼·한방농공단지에 들어선 국내 대표적 홍삼기업 천지양이 60억 원을 들여 지은 최첨단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시설과 전라북도인삼농업협동조합 홍삼가공 GMP시설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만큼 올해 진안군 홍삼한방산업은 여느 해보다 더 크게 발전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마을만들기 수도 진안군

 

진안 하면 수식어로 따라붙는 말이 있다. 바로 '마을만들기의 수도'라는 애칭이다. 지역 내부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 농촌 전문가들이 그렇게 불러주고 있다.

 

진안군의 '마을만들기 수도' 활동은 전임 군수시절인 2011년부터 시작했고, 현 군수가 그것을 이어받아 지난해가 10년째 되는 해다. 그래서 민간의 주민리더와 행정의 마을만들기팀이 3년 전부터 장기간 토론을 통해 '새로운 10년'의 핵심사업으로 두 가지를 잡았다. 지난해 7월에 이미 주주 100명이 1억원의 자본금을 모아 진안마을 주식회사를 발족시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