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 전봉준 장군 탄생 156주년 기념행사

고창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자주·평등 숭고한 정신 계승을"

▲ 10일 고창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전봉준 장군 탄생 제156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강수 군수, 이만우 군의장, 이용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무처장, 전운종 천안전씨 대종회장 등이 식순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창군
고창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이사장 이강수)는 10일 '전봉준 장군 탄생 제156주년 기념행사'를 이강수 군수, 이만우 군의장, 이용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무처장, 이왕재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 전봉준 장군 후손, 기념사업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헌수, 봉정, 156송이 헌화, 전봉준 장군이 서울로 끌려가면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죽력고(대나무즙에 솔잎, 창포 등을 넣어 발효시킨 증류주)를 올리는 행사, 축하공연, '전봉준의 눈빛' 시낭송 등이 펼쳐졌다.

 

이강수 군수는 기념사에서 "고창은 동학농민혁명의 선봉장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이며, 전국적 봉기의 시발점이고, 동학의 대접주 손화중포의 활동무대였다."고 말했다.

 

또 "동학농민혁명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열기 위해 일어난 농민항쟁으로서 전봉준 장군의 업적을 선양하고, 동학농민혁명군이 지키고자 했던 자주와 평등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유적지 '테마파크조성, 역사기록화, 스토리텔링 발굴' 등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