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양계장 화재...닭 3만마리 폐사

13일 오전 4시께 남원시 사매면 황모(66)씨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3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불은 3천360㎡ 규모의 계사 6동과 황씨의 산타페 승용차 등을 태워 4천800여 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황씨는 "개가 짖는 소리를 듣고 나와 보니 비닐하우스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에서 항상 온풍기를 작동했다"는 황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