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유지 가능한 임차인 유치 필요

올해 상반기 프랜차이즈 업종의 전체적 외연은 확대될 것이나 개별 점포의 수익구조는 악화될 것이라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결과가 있어, 상가 투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연확대는 점포수요 증가로 이어지므로 임대사업을 구상하기에 반길만한 소식이나, 반대로 개별 점포의 수익구조가 악화된다는 점은 잠정적 공실위험이 커진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내 여건도 유사하다. 요즘 상가 신축이나 신규 개업으로 전체 점포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동시에 수익악화로 임차인이 자주 바뀌는 점포도 속출하고 있어, 상가 시장이 커진 외연에 비해 체력은 약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임대사업을 고려한다면, 외연확대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 옥석을 가리는 마음으로 타진할 시기로 보인다. 임대전략도 당장의 공실에 조급해 하기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임차인 유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유망 임차인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가급적 성장 가능성이 큰 업종을 유치하는 전략도 유효하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은 커피, 화장품, 교육, 이·미용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고, 문구·사무용품, 제빵·제과, 건강식품, 치킨·피자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옥계공인중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