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위탁영농과 이마트 미트센터에 이어 지난해 8월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음성 축산물공판장에서 '매매참가인 93호'로 지정돼, 한우 경매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공판장에서 1주일에 2~3회가량 직접 현장 경매에 참여, 한우 판매가격을 7~10%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한우를 지육형태로 매입해오다 이번 설을 맞아 본격적으로 월평균 200두 이상의 한우를 직접 경매를 통해 매입하고 있다.
이마트는 현재 위탁영농, 직접 경매 등 한우 유통단계를 혁신한 매입방법을 통해 한우 전체 매입량의 10% 가량을 매입하고 있지만 올해 30%까지 매입비율을 대폭 늘리고 이마트 미트센터를 통해 가공, 제조원가를 절감시키는 방법으로 시세보다 10~20% 가량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등 한우 가격 안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저가 판매를 위해 경매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유통구조 혁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이 저가에 한우를 구매할 수 있고 산지농가들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