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7일 병원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박모씨(48)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오후 2시50분께 전주시 효자동 자신의 집 거실에서 병원비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 어머니 박모씨(74)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평소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던 박씨는 "어깨가 아프니까 병원비를 달라"고 했지만 어머니가 잔소리를 하며 이를 거부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