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비하' 시민단체 간부, 이번엔 노인 비하

전주 경기전을 조선왕조 이씨 개인 사당으로 폄하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는 전주시민회 사무국장 이문옥씨가 또다시 노인 비하 발언을 해 원성을 사고 있다.

 

1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옥성골든카운티 노인복지주택의 계약해지와 재분양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과정에서 이씨는 분양피해비상대책위원회의 성격과 정체성을 문제 삼은 70대 한 노인에게 "나이를 어떻게 쳐드셨냐"고 발언하는 등 마찰이 일었다. 그는 또한 "(브리핑룸에)뭐 하러 왔냐"는 노인 비하 발언도 해 보는 이들의 눈총을 샀다. 이날 이씨의 발언은 기자회견을 방해받아 흥분한 상태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씨는 지난달 28일 '경기전의 가치와 유료화 주민토론회'에서 경기전과 조선왕조를 비하하는 발언을 이씨 종친으로부터 공개사과를 요구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