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지나면 2012년도 아파트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2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3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포함)는 모두 72개 단지, 4만41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3월 기준으로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고 '밀어내기 분양'이 몰렸던 2008년 7만5487가구 이후 4년만에 최대치다.
올해는 아파트가 3만1850가구로 78.8%에 이르렀고 주상복합이 4148가구(10.3%), 오피스텔이 3837실(9.5%), 도시형생활주택이 578가구(1.4%)로 각각 집계됐다.
수도권은 1만2891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00가구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790가구가 쏟아져 나오는 서울에서는 인기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지방에서는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세종시가 '2차 분양대전'을 앞두고 있다. 현대엠코와 한양이 2월 중에 세종시 1-3생활권 M6블록에서 1910가구를 함께 공급하고, 중흥건설이 1-3생활권 M4블록에서 1375가구를 역시 다음달 분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