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25일 5만원권 지폐를 위조·사용한 장모군(19)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통화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군은 지난 9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팔복동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 모 사이트에 올라온 5만원권 이미지를 내려 받은 뒤 컬러복합기를 이용, 모두 9매의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군은 또 이 위조지폐로 전주시내 슈퍼마켓과 중국음식점 등 8곳에서 계산하고 거스름 돈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장군은 경찰 조사에서 "PC방 비용과 용돈 등이 부족해서 돈을 위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위조지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장군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