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낮 12시40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야산에서 전주유씨의 한 종중대표 유모씨(61)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씨는 지난해 10월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완주군 이서면 일대 토지의 보상금을 받아 횡령한 혐의로 종중 관계자들에게 고발당한 상태였다.
경찰은 유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소환 통보를 했지만 유씨는 지난해 11월 1일 집을 나선 뒤 종적을 감췄다.
유씨의 사체 인근에서 "대표로써 책임을 통감하며 자신의 잘못으로 문중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