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서면서 일부 예비후보들이 지지도를 높히려고 흑색선전을 벌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유포시키거나 일부 지역서는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할 총선이 일부 예비후보자에 의해 짓밟히고 있다. 구태정치가 반복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감시기능이 한층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지난 12일 군산지역서는 민주통합당의 김관영 예비후보가 자신과 관련된 흑색선전이 시중에 유포되자 이에 발끈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예비후보가 '김앤장' 소속 변호사 때 맡았던 부산저축은행 소송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는 것이다. 김예비후보는 "부산저축은행 부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캄보디아 공항개발사업 대출금 700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해당 사업 매각 계약을 채결한 걸 놓고 흑색선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공개했다.
김예비후보의 지지세가 확산되자 음해할 목적으로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유포시킨 것으로 보인다. 김후보가 공개적으로 대응치 않고 묵과했더라면 더 큰 파장을 불러 왔을 수 있다. 흑색선전은 선거 때마다 있어온 구태정치의 표본이다. 정정당당히 정책으로서 경쟁 할려는 것보단 뒤에서 숨어서 상대를 헐뜯고 깎아내리는 바람에 선의의 후보가 이로인한 피해를 입어왔다.
예비후보가 8명이나 되는 무 진 장 임실지역에서는 금품과 향응 제공설이 꾸준히 나돌면서 선거판이 흐려졌다.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마저 이 같은 사실을 우려할 정도로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실 일부 예비후보간에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다. 정상임고문의 불출마로 공백이 생기면서 예비후보간에 서로를 헐뜯는 과열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지금 이 지역은 과거의 구습이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공천작업이 본격 시작되면 흑색선전이 더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이 같은 네거티브 선거를 막기 위해서는 선관위는 물론 유권자가 나서야 한다. 증거 자료를 확보해서 선관위에 고발토록 해야 한다. 밑도 끝도 없이 잘 나가는 예비후보를 음해할 목적으로 흑색선전을 벌이는 행위는 깨끗한 선거문화 창출 차원에서도 전혀 도움이 안된다. 선관위는 흑색선전 유포자를 끝까지 발본색원(拔本塞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