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 교육 강화가 곧 농업경쟁력

곽동옥 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과장

 

어지럽게 흘러가는 세계 경제상황 속에서 우리의 농업부문이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을 비롯하여 무엇보다 농가소득에 기여할 수 있는 소득작목을 육성하고 확대, 보급해 나가는데 노력해야 한다.

 

이에 실제 현장에서 발휘되어야 할 능력을 비롯한 참신하고 유용한 정보들을 빠르게 흡수해야 할 것이다. 새해 철저하고도 긴밀한 영농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꾸준한 연구로 이룩한 신기술 보급과 그에 따른 경영 및 유통이 최우선시 되어, 농업 녹색기술을 통한 강소농에 한걸음 더 박차를 가해야 하겠다.

 

주춤하는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 농업 또한 발 빠른 움직임으로 현재의 위기를 현명하게 헤쳐 나가야 하겠다. 이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그 전략에 있어 우리 농업인도 일생동안 학습하는 평생교육이 필요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술교육만이 우리 지역의 농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각 지역의 성공적인 교육과정 개편사례를 적극 활용하고, 고차원적인 품질평가 등을 통하여 긍정적인 방향으로 지속적인 교육과정을 개선하는 등의 기술교육이 새로운 농업 발전에 희망을 더할 것이다.

 

이러한 목표들을 뒷받침하듯, 보다 선진화된 농업인 의식을 바탕으로 하여, 현재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녹색 친환경 사업을 이룩하는데 우리 농업인도 힘써야 하겠다. 물론 현재 많은 노력의 결과로 우리 농업의 전반적인 발전은 슬기롭게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또다시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하겠다.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친환경 고품질의 농산물을 선호하기에 무엇보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 교육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영농교육은 소득작목 재배를 중점으로 하며, 특화작목 또한 대폭 확대할 필요성이 보다 중시된다.

 

이렇듯 친환경 농업의 실천을 주축으로 한, 시대와 환경에 따른 급변하고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수요자 맞춤형 교육은 물론, 품목별 교육, 그리고 보다 넓은 시각과 넘쳐나는 다양한 정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지금 현 상황에서 농업인의 국제적 안목배양과 전문능력 계발을 강화하는데도 중점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실용화 교육은 단지 표면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이 아닌,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는 것을 목표로, 현재 우리 전라북도에서는 2012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운영하던 교육과는 차별화를 꿈꾸며 영농기술분야, 농업경영분야, 농촌자원분야로 각 분야에 적절한 기술과 활용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그 뜻을 담고 있다. 금년 1월을 시작으로 2월 말까지 약 2만 700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FTA 대응기술 교육과 함께 강소농 육성에 대한 홍보와 추진방향에 따른 공감대까지 확산시킬 전망이며, 영농기술과 경영 효과 제고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농촌·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도·농간의 유기적인 관계가 지속되도록 우리 기술원을 비롯한 많은 지도공무원들이 함께 보다 깊이 있는 대응책을 모색하며 힘써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