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축구협회는 지난 27일 오후 군산시청에서 '2012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대표자회의'를 열고, 초등 고학년 38개팀, 저학년 20개팀, 중학생 고학년 30팀, 저학년 16팀 등 총 104개팀에 대한 대진추첨을 마감했다.
이날 추첨 결과 초등과 중등 모두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접전이 예상된다.
올 첫 대회인만큼 팀 전력을 가늠키 어렵고, 동계훈련 여하에 따라 전력이 크게 좌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대회여서 더욱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2012년 첫 대회로 전국대회 중 유일하게 초등부, 중등부 고학년 및 저학년 예선경기를 풀리그로 실시한다.
대진 추첨결과 초·중등 모두 유력한 우승 후보가 같은 조에 편성돼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예고한다. 중학교의 경우 완주중, 서울목동중, 광주광덕중, 경남창녕중, 경기율전중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중 완주중과 경기율전중은 2월14일 첫 경기에서 일전불사를 외치게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두 팀중 첫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예선을 통과할 것이 확실시된다..
군산제일중은 서울도봉중과 경기신장중, 경기부천여월중과 한조가 돼 예선통과 가능성이 크다.
도내 팀 중 전주해성중은 충남천안중, 경기백마중, 서울재현중과 만났고, 이리동중은 경기안용중, 서울장평중, 서울남강중과 만난다. 신태인중은 광주광덕중, 서울개원중, 경기백양중과 한조를 이뤘다.
초등학교 우승후보는 전주조촌초를 비롯, 경기성남중앙초, 경기이호초, 경기성호초, 경기세류초, 대구반야월초, 강원성덕초 등이다. 전주조촌초는 경기이천초, 경기광주초, 충남대천초와 예선에서 만났다. 군산구암초는 우승후보인 대구반야월초, 경기세류초와 이리동초는 경기이호초, 강원성덕초와 한 조로 묶여 험난한 예선전이 예상된다.
예선전은 모두 풀리그로 치러지기 때문에 내달 12일부터 23일까지 전국에서 군산시를 찾은 학생과 학부모들로 넘쳐날 것으로 보인다.
도 축구협회 김대은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축구인의 이름으로 치르는 대회는 금석배가 유일할뿐 아니라, 규모도 가장 커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며 도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