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년 전 동제, 맥을 잇다

군산문화원 '중동 당산제' 4일 중동경로당

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사진)이 임진년을 맞아 4일 오전 11시 군산 중동경로당 옥상에서 '중동 당산제'를 연다.

 

당산제는 조상신·수호신에게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평안을 비는 제사. 군산에 유일하게 남은 '동제'(洞祭)로 '중동 당산제'라 불린다.

 

이복웅 원장은 "200여 년 전 동제를 지내던 당집이 서래산에 있었다가 도시 계획에 의해 없어지면서 중동으로 옮겼는데, 이 일대가 이전엔 포구였다"면서 "때문에 중동 당산제는 용왕굿이 먼저 나온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산문화원은 같은 날 오후 2시30분부터 군산문화원 일대에서 정월대보름 풍물굿을 연다. 문의 063) 451-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