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우리 도서관에서는 양질의 도서를 선정하고, 제공하는 기본적 기능 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독서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도서관에 소장하는 수많은 자료를 어린이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서가 직접 교육하는 도서관 이용교육이 있다. 특히 농산어촌학교를 방문하여 실시하는 방문 이용교육은 각급학교에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공공시설인 도서관 이용 시 바른 예절 방법을 교육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바른 인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두 번째로 유아 및 초등 저학년에게 책과 친밀해 질 수 있고, 책 읽는 습관형성을 길들여주기 위한 책 읽어주기 교육을 하고 있다. 우리 도서관에서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는 '책이랑 아이랑' 프로그램이다. 82년생인 나의 어린시절 까지만해도 독서란 조용한 곳에서 바른 자세로 묵독을 하는 것처럼 엄숙한 활동 이였다. 하지만 이제 유아기 독서는 하나의 문화 활동으로서 '책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게 하고, 책을 폭넓게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책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책을 직접 읽고, 내용을 생각해보고, 표현을 해 봄으로써 책을 학습 하는 독서교육이 있다. 매년 방학 중 운영하는 '독서교실'이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또한 토의, 토론 활동, 글쓰기 지도, 북아트 활동, 골든벨 대회 등의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하여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키워주려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올해는 '영어동화스토리텔링', '도서관체험학습', '지역아동센터방문 사랑의 책 읽어주기' 등 다채롭고 정다운 어린이 대상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다. 우리 도서관에 소장하고 있는 17만여권의 장서는 그 자체만으로 첨단지식이고, 기술이며, 문화이자 역사이다. 이 소중한 지식정보 자원은 어린이들이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보물섬 같은 장소로 만들어 준다. 앞으로 우리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 도서관을 통해 어린이 독서교육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