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후설계교육 제3기 인생대학과정' 교육생 80명이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에 나선 것.
이번 교육에 참가한 김모씨(서울 서초)는 "어렸을 때 먹던 한과를 여기서 보게 되니 반갑네요. 아무리 찾아봐도 볼 수 없던 한과가 이곳에 있으니 정말 반가워 애들도 줄겸 한상자 사가지고 가요"라며 전통시장 이곳저곳에서 물건을 골랐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일찍 문을 닫을 시간임에도 불구 전국에서 모인 손님들로 전통시장은 북적였다.
순창군은 중년 이후 30~40년을 재설계해 건강하고 가치있는 노년을 보내도록 돕는 제3기 인생대학 과정 4기를 진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기간 중 전통시장 장보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 건강장수과 허관욱 과장은 "이제 노후설계 교육은 전국의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한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필수 교육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서울, 대전, 광주를 비롯한 전국의 시니어 단체에서 벌써 2012년 사업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이를 발판으로 장수브랜드 확립은 물론, 실질적으로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